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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더 나은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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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순옥 작성일05-06-02 07:52 조회1,058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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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마실 물을 접시에 담지 않습니다.
그리고 직접 먹을 과일을 술병에 담는 사람도 없습니다.

이처럼 그릇에 담기는 것이라면 그것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그릇도 달라집니다.
바꾸어 말하면 어떤 그릇이냐에 따라서 그 담기는 것도 달라진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모든 그릇은 그 그릇에 알맞는 내용물이 있다는 측면과
그릇의 모양이 한번 정해지면 그 그릇에 담을 수 있는 것들도 한정된다는 측면을
다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는 나름대로 모양을 갖춘 그릇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병처럼 그 그릇의 입구가 작아서 부드럽고 듣기 좋은 말은 받아드려도
자신에 대한 비난이나 충고의 소리는 아예 받아드릴 수가 없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넓은 대접과 같아서 이것 저것 모두 수용은 하지만
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기에 천박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실재의 그릇과는 달리 그 모양이나 크기가 세월과 함께 변할 수도 있는
그릇입니다.

병에서 대접으로 바뀔 수도 있고
찻잔 만큼이나 작던 사람이 큰 항아리도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가 만든 자기의 모양을 고집하면서
늘상 담던 것들만을 담으려 하면서 그렇게 살아갑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우리는 완성된 그릇이 아니기에 주어진대로 살아간다는 체념보다는
더 나은 그릇, 더 나은 내용물을 위해서 부단히 노력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생각에서 우리는 담길 것이 정해진 그릇이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얼마나 담으려고 노력하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그릇이 바뀐다고 믿으며
늘 노력하는 삶을 살아내야 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봄이 시작되어 벌써 초 여름
마음과 생각에 봄을 가득 담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춘기를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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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곽희무님의 댓글

곽희무 작성일

  신록의 계절.우리모두,더 나은 그릇이,되기위해,처음신앙으로,돌아 갈수있도록 기도하며...집사님.늘.수고많아요,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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