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역

한국은 따뜻한 봄을 향해 가고 있을 것 같습니다. 이곳 러시아 연해주 마나스트리쉐 시골 마을도 오늘부터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이번 겨울 아침 최저기온 영하 25~30도 이상의 추위가 계속 되었고, 요즘에도 아침 최저기온 영하 20도 전후의 추위가 계속되었는데요, 날씨 예보를 보니 앞으로는 아침 영하 10도, 낮 0도 전후로 따뜻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번 겨울 중앙난방(중앙에서 석탄을 떼어 뜨거운 물을 각 집 라지에이터로 보내주는 것)이 1월 4일부터 잘 들어와 그 전에는 히터를 켜고 살았습니다. 이번 겨울 아이들이 감기에 계속 걸렸고, 우리 부부도 아이들에게 옮는 일이 많아 힘든 겨울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동천교회 성도님들의 기도로 저희가 겨울을 잘 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 아직 겨울이 끝나지 않았고, 꽃이 피려면 4월 말이나 5월은 돼야하는데요, 그래도 혹한이 지나 너무 감사합니다.

  한국도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일텐데요, 러시아는 코로나에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 국민들은 경제적으로 더욱 어려워지게 되었습니다. 러시아의 혹한과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희가 이렇게 선교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은 기도해주시는 분들로 인함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동천교회 성도님들의 기도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랑에 빚 진 자로 러시아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의 통로가 되기 원합니다. 러시아 연해주에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삶과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계속해서 기도부탁드립니다. 사랑과 기도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2022.2.24 동토의 땅 "러시아 연해주 마나스트리쉐"에서 무익한 종 류희중, 성지현, 예준, 사랑 선교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