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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간증 | 송명희 시인의 공평하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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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연준 작성일09-07-14 19:05 조회1,9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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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송명희 시인의 공평하신 하나님
항해위치/월도(충남 보령시 오천면)
배경음악/나(노래-송명희와 친구들)
상영시간/6분 53초


섬을 방문할 때 나는 가끔은 외지 사람들과 동행한다. 섬살이 모습과 선교 현장을 보고자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때때로 촬영 목적으로 같이 가는 경우도 있다. 우리 선교회의 가장 우선되는 일은 무교회 섬 전도인데 이들 섬 주민께 주려는 목적으로 비디오 테잎(DVD 포함)을 제작하고 있다. 설교와 찬양, 신앙간증 등으로 웬만하면 (무교회)섬에서 촬영하려고 노력한다. 육지(교회)에서 촬영하는 것이 훨씬 쉬운 일이나 섬사람들과 같은 여건에서 촬영하고 싶었다. 무교회 섬이니 물론 예배당은 없고, 그래서 가정집 방과 마루, 혹은 아카시아 나무 그늘 아래가 세트장이 된다. 십여 명도 안 되는 사람들이 오순도순 무릎을 맞대고 말이다. 어선 갑판과 모래밭은 찬양팀 촬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어느 해 가을에는 송명희 시인과 함께 갔다. 신앙간증 촬영 때문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걷지도 못하고, 말하기 불편한 송 시인께 꼭 그 고생을 시켜야만 했을까 하는 죄송한 마음뿐이다. 90세가 넘으신 분이 아프리카 여행에 나서는 것만큼이나 무모한 일이었다.

송명희 시인은 태어날 때 소뇌를 다쳐 뇌성마비 장애를 얻었다. 몸의 성장발육이 느리고 연약하여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몸이 이러니 초등학교도 가지 못했다. 하지만 하나님을 통해 성경을 배우고, 하나님이 불러주시는 대로 시를 썼다. 이번 영상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나'라는 시가 탄생하는 대목을 신앙간증 테잎에서 그대로 옮겨 본다.

"수 차례 반복되는 이사와 찢어지게 가난한 자신을 보면서 나는 불평을 늘어놓았다. 이 때 하나님은 '말하는 대로 써라' 하셨고, '나 가진 재물 없으나, 나 가진 지식 없으나' 왼손에 토막연필을 쥐고서 울먹이며 나는 받아 적었다. '공평하신 하나님이 - ' 너무나 엉뚱한 말씀에 울며 소리쳤다. '아니요! 못 쓰겠어요! 공평해 보이지가 않아요! 내겐 아무 것도 없어요!' 하나님은 '시키는 대로 공평하신 하나님이라 써라!' 하셨고, 그녀와의 반복되는 공방전 속에 결국 하나님의 고집이 승리하셨다. 이렇게 해서 '나'라고 하는 시가 나오게 되었다."

하나님은 그녀에게 시를 주시고, 말씀을 주셨다. 이후로 책이 출판되었고 시로 만든 찬양곡이 나오자 세상에 알려졌다. 사람들은 그녀를 '하늘의 시인'이라고 말한다. 그런 그녀는 지금 극도로 쇠약해 있다. 전신이 마비되고, 목 디스크와 노화현상, 시력까지 감퇴하고 있다. 이것 뿐 만이 아니다. 얼마 전 나에게 이메일을 보내 왔다. '좋은 홍어 한 접시 구할 수 있나요?' 나는 금방 눈치챘다. 암으로 사경을 헤매는 아버님께 드리고 싶었을 것이다. 아버지는 그녀의 팔이요 다리이셨다.

[출처] 송명희 시인의 공평하신 하나님(p.58)|작성자 항해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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