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일반 | 어머니가 아들에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은경 작성일07-08-08 20:24 조회991회 댓글0건

본문


download.php?grpid=qV3Z&fldid=4lIj&dataid=124&fileid=1®dt=20070202184144&disk=11&grpcode=wingwing333&dncnt=N&.jpg

어머니가 아들에게
英*美 詩 산책

[장영희의 영미시산책] 아들아, 여기서 넘어지지 말아라

서강대교수·영문학


Mother to Son


        (by Langston Hughes )

Well, son, I’ll tell you:

Life for me ain’t been no crystal stair.

It’s had tacks in it,

And splinters,

And boards torn up,

And places with no carpet on the floor?

Bare.

But all the time

I’se been a-climbin’ on,

And reachin’ landin’s,

And turnin’ corners,

And sometimes goin’ in the dark

Where there ain’t been no light.

So, boy, don’t you turn back.

Don’t you set down on the steps.

‘Cause you finds it’s kinder hard.

Don’t you fall now?

For I’se still goin’, honey,

I’se still climbin’,

And life for me ain’t been no crystal stair.




어머니가 아들에게


아들아, 내 말 좀 들어보렴

내 인생길은 수정으로 된 계단이 아니었다

압정도 널려있고

나무가시들과

부러진 널빤지 조각들,

바닥에 카펫이 깔리지 않은

맨 바닥이었지.

그렇지만 쉬지 않고

열심히 올라왔다.

더듬어 내려서고

모서리 돌아가며

때로는 불 없이 깜깜한

어둠 속을 갔다.

그러니 얘야 절대 돌아서지 말아라.

사는 게 좀 어렵다고

층계에 주저앉지 말아라.

여기서 넘어지지 말아라―

얘야 난 지금도 가고 있단다.

아직도 올라가고 있단다.

내 인생길은 수정으로 만든 층계가 아니었단다.

----------------------------------------------------------------------------

어머니가 자신이 걸어온 인생길을 끝없이 이어지는 층계에 비유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흑인 특유의 사투리를 쓰는 이 어머니의 삶은 그 누구보다 힘겨웠던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도 나무가시 헤치고 어둠 속을 더듬으며 층계를 올라가는 어머니의 모습이
너무나 의연하고 아름답습니다.


우리의 층계 길을 올라가면서 걸핏하면 다시 돌아가고 싶고 주저앉아 버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쉬지 않고 삶의 층계를 앞장서 올라가는, 그런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리면
그럴 수가 없습니다. ‘사는 게 좀 어렵다고 주저앉지 말아라.’ 어머니의 말씀이
가슴을 울리기 때문입니다.


Warning: Use of undefined constant php - assumed 'php' (this will throw an Error in a future version of PHP) in /home1/page57/public_html/dc/skin/board/basic _notice/view.skin.php on line 17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 게시글을 게시할때 <실명>으로 게시 해주시기 바랍니다.

<익명> 게시글은 삭제합니다.

  Total 327건 10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147 나눔의 샘터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의 복 Ⅱ
글쓴이: 나연준 | 일자: 09-02 | 조회: 1023
나연준
09-02
146 일반 美서 뜨겁게 논쟁중인 ‘지적설계론’이란 무엇인가(국민일보 기사)
글쓴이: 김준섭 | 일자: 08-10 | 조회: 1010
김준섭
08-10
145 일반 설교감명시 <즐거운 찬양을 부를~>
글쓴이: 배원룡 | 일자: 10-14 | 조회: 1005
배원룡
10-14
144 은혜의글 충만한 삶
글쓴이: 변인수 | 일자: 05-24 | 조회: 999
변인수
05-24
열람중 일반 어머니가 아들에게
글쓴이: 이은경 | 일자: 08-08 | 조회: 992
이은경
08-08
142 일반 신앙의 5월이였으면! 댓글4
글쓴이: 방성룡 | 일자: 05-06 | 조회: 990
방성룡
05-06
141 칭찬해요 이시대의안나할머니
글쓴이: 호박★ | 일자: 12-23 | 조회: 990
호박★
12-23
140 자유게시글 자녀 앞에서 보여줘야할 부부자세
글쓴이: 변인수 | 일자: 04-13 | 조회: 986
변인수
04-13
139 감사해요 감사를 모르는데 위기입니다.
글쓴이: 정병원&가치공유 | 일자: 11-09 | 조회: 985
정병원&가치공유
11-09
138 은혜의글 夫婦 십계명 댓글2
글쓴이: 김석암 | 일자: 05-23 | 조회: 981
김석암
05-23
137 자유게시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글쓴이: 지저스아트 | 일자: 08-20 | 조회: 976
지저스아트
08-20
136 일반 일하는 기쁨
글쓴이: 박순옥 | 일자: 11-21 | 조회: 975
박순옥
11-21
135 일반 연인과 친구... 그리고... 댓글1
글쓴이: 김준섭 | 일자: 01-15 | 조회: 975
김준섭
01-15
134 일반 송병학 목사님 설교 감명시-예수에겐 마침표가 없다
글쓴이: 배원룡 | 일자: 04-06 | 조회: 974
배원룡
04-06
133 일반 ♡ 여유를 만드는 방법 ♡
글쓴이: 이사라 | 일자: 10-19 | 조회: 971
이사라
10-19
132 일반 설교감명시 <십자가를 진다는 것>
글쓴이: 배원룡 | 일자: 10-14 | 조회: 971
배원룡
10-14
131 일반 참다운 격려
글쓴이: 이사라 | 일자: 03-24 | 조회: 967
이사라
03-24
130 칭찬해요 자신을 칭찬하라
글쓴이: 변인수 | 일자: 07-02 | 조회: 962
변인수
07-02
129 은혜의글 소금을 치라
글쓴이: 나연준 | 일자: 05-06 | 조회: 961
나연준
05-06
128 자유게시글 기도원 집회 찬양 동영상 올렸습니다
글쓴이: 임영만 | 일자: 03-09 | 조회: 960
임영만
03-09
게시물 검색





대한예수교장로회 동천교회 | 개인정보 보호관리자: 최석주 | E-mail: dongcheontv@naver.com
주소: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답십리로 296 | 전화: 02-2216-6702~6 | 목사관: 02-2216-6704 | 당회실: 02-2216-6708 | 교육관: 02-2216-6707
Copyright(c) 대한예수교장로회 동천교회 All Rights Reserved. hosting by 1004pr
방문자 : 오늘
84명
어제
717명
Total
818,472명